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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른 해를 지내며

1절

서른 해를 지내며 내가 본

것들은 무너진 집 낡은

식탁

그리고 녹슨 못들 나는

목수의 아들이었으니까

지는 해를 바라보며 늘

생각한 것은 하얀 양 떼

포도 송이

그리고 웃는 아이들 난

그때를 위해 왔으니까

후렴

이제 나는 저 잃어버린

무리를 찾아서 그 상한

살을 보듬고 입을 맞춘다

부서지고 타오르면서

버려지고 피 흘리면서

깨어진 너를 위한 나를

던진다

2절

기쁨의 해를 누리며 그

자유의 노랠 들으련 갇힌

새들아 묶인 손들아

그리고 우는 여인아 너희가

바로 그 노래니까

뜨는 해를 반기며 이

아침의 햇살을 느끼련

맨발로 빈 손으로

그리고 펼친 나래로 너희도

이제 햇살이니까

후렴

이제 나는 저 잃어버린

무리를 찾아서 그 상한

살을 보듬고 입을 맞춘다

부서지고 타오르면서

버려지고 피 흘리면서

깨어진 너를 위한 나를

던진다

서른 해를 지내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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