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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침 (시낭송)
기나긴 꿈을 꾸다가 눈을 뜨면
힘겨운 날이 행복한 날이
이 아침에 이어져 있네
곁을 스쳐 간 많은 사람들
인생의 어느 길 모퉁이에서 우리들
만났다 헤어지기로 예정되었었을까
때때로 그리움, 그리움의 키를 넘는 버거운 상심
그대 웅크린 어깨
간밤의 외로움쯤이야
우리 건너야할 저 깊은 강에 견주리
오늘은 오랜 기다림의 끝이 아닐까
한동안 비바람 가려 준 우산을 접고
비 그친 아침의 눈부심으로 창문을 열면
그대 눈 속에서, 희망이라 얘기하며
떠오르는 햇살 한 조각
아름답다
아름답다
기나긴 꿈을 꾸다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