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은혜의 강가로

들에 핀 무명초도 열매를 맺고, 꽃을 피우고, 푸르러

땅과 더불어 하나님께 순응(順應)하건만

나는 향도 없는, 내놓을 것도 없는

빈 손, 빈 몸입니다.

나는 진정 부끄러운 사람.

목마른 사람입니다.

나는 늘 목이 말라 내 하나님의 강에서만

살기를 바라는 사람.

그 강물 속의 양식으로만 살 수 있는 사람입니다.

아,

내 하나님은 진리의 강.

거짓 없이 흐르는 풍요의 강.

잃어 버린 나의 겸손을 비추는 거울의 강.

내 하나님은 끝도 없는 큰 강.

내 하나님은 하늘을 그림 그리는 구름의 강.

내 주의 은혜 강가로 저 십자가의 강가로

내 주의 사랑 있는 곳 내주의 강가로

갈한 나의 영혼을 생수로 가득 채우소서

피곤한 내 영혼 위에 아아----

내 주의 은혜 강가로 저 십자가의 강가로

내 주의 사랑 있는 곳 내 주의 강가로

들에 핀 무명초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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